추석 연휴 기간 중 가정 내 8인 모임 (접종 완료자 포함)이 가능해지지 추석을 하루 앞둔 20일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기차역, 버스여객선 터미널에는 오후 들어 귀성객과 귀경객이 함께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정부는 추석기간 중 오는 23일 일주일간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여 8인 모임과 1차 접종, 미접종자 4인까지 모임까지 허용하자 그동안 코로나 방역 대비 1차 백신 접종자가 70%를 넘은 데다 그동안 코로나로 모임이 어려왔던 가족들은 이번 기회에 못 만났던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각 지역마다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났다.
연휴기간 중 일요일인 19일 이날 확진자로는 1605명이 기록되었으며 7일 평균 1860명대를 기록하는 확진자 발생율에 대규모 인구 이동이 이어지면서 추석 연휴 기간중 인구 이동선을 따라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 확진자가 대거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표 없이 승차하는 무임승객에게 10배의 벌금과 다음 역에서 강제하차를 시킨다는 코레일 발표도 있었지만 KTX 대전역 서대전역 대합실에는 대구 부산 광주 등 주요 노선으로 향하는 기차표가 대부분 매진된 가운데 취소표나 입석표라도 구해보겠다는 인파가 몰려 대합실은 여느 때보다 매우 북적였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고속도로에는 고향 방문 후에 귀성하는 사람과 나들이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예전에 흔히 보던 상황이 아닌 서울 방향과 부산 방향의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는 귀 현상이 발생했다.
8인 모임 허용은 작년 이맘때 코로나로 모두의 이동이 없었던 때와는 상황이 판이하게 달라졌다. 서울 망원동 망원시장과 서대문 영천시장, 대전 중앙시장, 청주 육거리 종합시장, 전주 남부시장 등 전국 대형 전통시장에는 제사용품과 먹을거리를 장만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그간 코로나로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이 벌어지며 모처럼 시장 곳곳에서 활기 넘치는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그간 대부분의 국민들이 코로나로 사실상 우리 민족의 연례 전통행사인 구정, 추석 때조차 가족 만남이 어려웠던 지난해에 이어 올 구정도 모임이 불가능했던 터라 이번 8인 모임 발표 이후 언론 보도진들의 취재에 따르면 허용에 많은 인파가 그간 못 보았던 가족과 친지를 만나기 위해 모두들 들떠있는 분위기였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추석 연휴 요양시설 환자와 면회객 모두 접종 완료 시 접촉 면회 허용하고 그 외 1차 접종자와 미접종자의 경우는 비접촉 면회 허용이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허용되자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원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면회객들이 떡 과일 등 음식을 들고 부모님과 회포를 푸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전국의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맑고 미세 공기마저도 좋아져 전국의 유원지와 관광 명소, 산 할 곳 없이 많은 나들이 인파로 붐볐으며 제주의 경우 공항에서부터 연휴를 즐기는 관광객과 귀성객이 함께 어우러져 3만 8천여 명이 붐비었다.
제주 도두동 해안도로와 애월읍 한담 해변, 구좌읍 함덕해변, 월정 해변 등 해안가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즐비했으며 근처 가까운 카페에는 종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용인 한국민속촌과 용인 에버랜드에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인파로 붐볐으며 강원 강릉, 속초, 양양 등 도내 주요 해변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서핑족들이 찾아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파도를 타며 연휴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다.
계룡산·속리산·지리산 등 전국 유명산과 통영 케이블카와 사천 바다 케이블카에도 많은 시민이 몰려 다도해 풍광을 감상했으며, 전북 전주 한옥마을과 경기전에도 한복을 입은 친구,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로 확진자가 발생할 것이 우려되는 것은 분명 하나 모처럼 곳곳에서 사람들의 활기를 느낄 수 있어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난 후 환자 발생이 많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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