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 친구를 살해한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24일 공개했다. 1986년생 만 35살의 이름은 김병찬이다.
경찰은 외부위원 4명, 내부위원 3명, 7명으로 구성된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출석위원 3분의2의 찬성으로 피의자 신상정보공개를 결정했다.
김 씨에게 살해된 전 여자 친구는 11개월 동안 괴롭힘을 당하고 스토킹 피해를 당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12월 신고된 이후 총 6차례나 경찰에 신고되었었다,
부산에 머물던 전 여자 친구는 "김병찬이 집에 들어왔다"라고 신고했었고 잇따라 위협에 5차례나 신고를 받고 여자 친구인 A 씨에게 긴급신고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워치를 지급해 주었으며 귀가 길에 동행도 해주었다고 했다.
그러나 A 씨는 전 남자 친구에게 살해당했다. 스마트 워치를 통해 긴급상황을 2번씩이나 경찰에 알렸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에는 이미 살해 후 현장을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이에 대해 기술적인 문제로 A 씨 집에 늦게 도착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경찰의 해명에 대해 누리꾼들은 경찰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비난이 잇따라 나왔다.
김 씨는 계획적으로 미리 흉기를 준비해 A 씨를 잔혹하게 살해했고 경찰의 수사과정에서 본인도 범행을 시인했으며 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됐다고 밝혔다.
김 씨는 범행 전날인 지난 18일, 본인이 살고 있는 부산에서 서울로 와 피해자 집 부근 쇼핑몰에서 얼굴을 가리기 위해 모자를 샀고, 근처의 다른 마트에 들러 흉기까지 산 것으로 밝혀졌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겁만 주려했을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라고 밝히며 우발적인 범행"임을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김 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범행이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되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김 씨는 모텔에서 하룻밤을 지낸 후 다음날 오전 11시경 전 여자 친구의 집에 도착하였고 그녀가 집에 있는지 주차장에서 차를 먼저 확인했다.
차가 있자 현관문 앞 복도에서 그녀를 기다렸다가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후 흉기는 오피스텔 계단에 버린것으로 확인되었다.
피해자인 A 씨가 수차례나 경찰에 신고를 했고 이미 그러한 사고는 예견되었던 일로 경찰의 대응 방법에 대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관계 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대응 조치방안이 필요한 시점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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