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BTS 열정페이 가짜뉴스로 곤혹

UN대표부에서 미국ABC방송과 인터뷰에 앞서 환담장면 (자료: 연합뉴스)

YTN 등 언론에서 이번 UN 초청으로 문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했던 BTS에게 경비를 한 푼도 주지 않았다는 보도에 방탄소년단 팬들과 네티즌들은 "진짜 해도 너무한다."는 소리가 높아졌다.

 

사건의 발단은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유엔총회 참석관련한 지출 비용"에 대해 외교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문체부가 방탄소년단에게 여비를 지급하지 않았다." 다고 밝히면서 비롯되었다.

 

탁현민 비서관은 조선일보에서 보도한 방탄소년단 열정페이와 관련하여 "분해서 밤새 잠을 이룰 수 없었다."라고 말하며 "엄연히 계약서가 존재하고 계약서에 준해서 정산이 완료된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을 전해들은 방탄소년단 팬들은 "괜한 논란으로 BTS 이미지만 손상돼 속상하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사실 BTS는 한 푼도 안 받겠다고 얘기했던 것인데 우리 입장에서 너무 면구스럽다며 법률 규정 내에서 최소한의 비용을 정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14일 청와대 특별사절 임명장 수여장면 (자료: 연합뉴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자 국민의당 조명희 의원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서로 사전에 조율해서 합의한 내용인데, "가짜 뉴스로 BTS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유엔 초청으로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열린 지속가능 발전목표 고위급 회의에 참석한 BTS 문 대통령은 해당 회의 전에  BTS를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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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비서관은 이와 같은 보도가 나간 전날에 "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이런 보도가 나와 너무 아쉽다."며 BTS 측에서 연락이 왔다고 전하며 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그간의 사유를 설명하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BTS가 정말 돈을 못받았는지 제발 그들에게 물어 확인해 보라."라고 말했다.

 

BTS는 21일에는 문 대통령과 함께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 참여했으며, 22일에는 황희 문체부 장관과 뉴욕 한국문화원 전시회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함께한 뒤 24일 귀국했다.